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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평 빠지 북한강 수상레저 액티비티 솔직한 후기

 가평 빠지 다녀왔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가평 빠지에 다녀왔다니
빠지가 뭔지 모르더라구요

빠지라는 말은 어쩐지 일제의 잔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바지선에서 유래된 듯합니다.
동력 없이 예인선이 끌어주는 넓고 평평한 배를 바지선 barge 이라고 합니다. 가평 빠지는 바지선 같은 공간에서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의 수상 액티비틸 즐기는 장소입니다.


 

 

 빠지 옆에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소 격렬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부담스럽지만 물놀이만 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만 되면 입장 OK

 

 

 

 가평 수상 액티비티, 청평 바나나보트, 강촌 웨이크보드.. 등등 이름만 들어도 어쩐지 비싸 보이는데, 몇 년 전부터인지 빠지기 등장하면서 가격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두세 번 정도 탈 돈으로
하루 종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춘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수상 액티비티 한번 하려면 2-30분, 인기 있는 것은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은 돈이라는 생각을 하면 저렴해지고 대중화
된다는 것이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구명조끼는 나름 1인 1구명 조끼를 제공하지만
안전모, 하이바는 그냥 굴러다니는 것을
쓰거나 전 사람이 썼던 것을 받아서 쓰기도 합니다.

사이즈 조절 장치가 고장 난 것도 많기 때문에 위험해 보입니다. 사이즈 맞지 않는 보호장구는 쓰나 마나입니다.

 

 

 

 

 안전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가평 빠지 위치는 남이섬 건너편입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페리가 아주 가까이 보이고, 남이섬 쪽에도 빠지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가장 인기 많았던 360도 젯트 테이크 오프
이거 타려면 기본 1시간 이상 웨이팅입니다.

 

 

 빠지 안쪽은 주차장, 매점, 샤워실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땡볕이라는 거 빼면 나름 안내해주는 분도 있고 좋지만, 샤워장은 샤워를 하기 힘듭니다.
그냥 간단히 물만 뿌리고 나오는 것이 좋고, 남자의 경우는 탈의실 이런거 없고, 그냥 적절히 벗고 적절히 입어야합니다.

 

 

 

 

물놀이도 식후경이라길래 간식도 먹었는데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물놀이도 식후경 이라는 말입니다
식후경은 식후에 풍경을 감상하는 말인데
물놀이라면 놀유 를 써서 식후유 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떡볶이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빠지 - 마트 - 펜션 

무료 픽업도 있다고 하네요. 

뚜벅이에게도 열려 있는 수상 레져 시설이라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좋았지만
여기서 노는게 더 재밌더라구요

강속으로 풍덩 들어가는 미끄럼틀도 재밌고 물 위에서 즐기는 방방도 좋았습니다

 

 

올해 여름은 장마가 엄청긴 것 같아요

부산 폭우 피해도 마음 아프고, 얼른 가평 빠지 갔던 날 처럼

맑은 날이 오길 바랍니다. 

 

 

 

가평 빠지는 분명 단점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깔끔한 샤워 시설의 부재가 제일 큰데

만약 근처의 팬션이나 호텔 같은 곳에서 숙박을 한다면

그 단점도 어느 정도는 상쇄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이 생기고 있는 이런 빠지 때문에

수상 레져가 조금 더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은

복지 관광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