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가이드북 ENJOY규슈의 저자이며, 레디꼬 블로그 운영자 정태관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유후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무소엔 료칸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하고, 유후인 상점가 까지는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유후인 역을 중심으로 북쪽지역과 남쪽지역은 언덕이 있어 이곳에 있는 료칸들은 택시를 타고 찾아가는 것이 편하지만,  반대로 상점가 까지는 내리막길이 설렁설렁 걸어가기 좋습니다. 


조금 걸어가다 보니 카제노모리 료칸이 나오네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료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쩐지 여러 료칸들의 이미지를 섞어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몇몇 료칸에 물어보니 유후인의 인기 료칸 몇곳을 돌아디면서 벤치마킹 해서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물론 다른 료칸주인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는 ㅋㅋ)




우울한 날씨의 조용한 시골길을 겆는 기분... 앞에 보이는 큰 산이 유후인의 상징 유후다케 입니다. 

요즘.. 특히 주말에 유후인 상점가를 가면 살짝 짜증날 정도로 사람이 많은데, 상점가를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조용한 시골의 모습이 나옵니다.




유후인은 인기 관광지이면서도 이런 시골 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좋아요. 




이세키 코인 정미입니다.  쌀 자판기입니다. 어쩐지 쌀을 사보고 싶은 충동이 ㅋㅋㅋ




우앙.... 서울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이런 시골길 넘 좋아요~

제가 처음 유후인을 찾은것은 환갑잔치를 위해 네가족이 유후인 여행할 때 인솔을 온 것이었는데, 

그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랜만에 시골길을 걸으니 너무 좋다고 하셨던게 기억나네요. 



지나가다 나온 마키바노이에 료칸... 료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어요. 

그냥 저렴한 가격에 료칸 비슷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팬션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서비스나 음식.. 이런 면에서)




마키바노이에가 자랑(?)하는 가족탕... 창문을 열고 살짝 사진을 찍어보는데, 온천이 안담겨 있네요. 

가족탕이라고 하지만... 한명이 간신히 들어갈만한 사이즈네요 ㅠ 커플온천이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마키바노이에를 료칸으로 부르는 이유 중 하나를 이런 외관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억새나무로 지붕을 얹어 전통의 미를 살렸지만, 스뎅 출입문 등이 있는 어설픈 현대적 조화가 거슬려요. 


1인 1박당 5만원 정도만 예산을 더 잡아도 보다 본격적인 료칸에서 숙박할 수 있습니다. 

전체 여행경비로 따져도 10% 이상 올라가지 않는 비용으로 더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키바노이에 바로 앞의 야마다야 료칸~ 1인1박 2만엔 정도의 예산으로  본격적인 료칸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모.. 어쨋든 다시 시골길이 나오네요 ㅋㅋㅋ




잠깐 마트에 들려서 유후인사이다도 찰칵~ 예전에 이거 사와서 집에서 꽃병으로 쓰고 있는데, 참 예뻐요^^




여기는 제가 유후인에서 제일 좋아하는 길입니다. 흙길이었음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유후인 상점가에서 카이카테이 료칸까지 가는 길입니다~




유후인을 동화속 온천마을.. 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표현은 그냥 온천 많이 나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에요~ (근데 상점가쪽은 조용하지 않다는.. )


마지막 사진은 또 오랜만에 보정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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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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