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새벽 4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거세게 내리는 비를 보며 과연 오늘 대회가 진행될까 하는 걱정과 함께 버스에 올랐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곳은 이른 시간에는 식사 제공이 되지 않게 때문에 미리 수배했던

대회장 인근의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거친 비..

우비를 입는게 좋은지 않은지 서로 다른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 대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6시 20분... 많은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비를 입은 사람도 보이고 패딩을 입고 있는 사람도 보이고.... 





아아...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까? 

어제 자전거 정비를 잘 하기는 했지만 로드 사이클은 타이어 폭이 잡아 미끌어지기 쉽다는데 괜찮을까?

우천 라이딩을 해본적 없는 제가.. 외국에서.. 그것도 첫 해외 자전거 라이딩 투어에서 우천 라이딩을 하게 될 줄이야..





그리고...

엄청난 후회... 카메라는 왜 5D를 가져왔을까...

자전거 타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5D를 가져왔더니 ISO를 400 이상올리기가 부담...렌즈도 F4.0 고정 ㅠ





나도 우비를 입을걸 그랬나... 

하지만 제가 챙겨간 우비는 지난번 도쿄디즈니에 샀던 귀염둥이 미키가 그려진 우비...

차마 꺼내 입을 수 없었다는 ㅋㅋㅋㅋ





이제 곧 출발입니다... 





드디어 출발!!! 

아아..어제 신세 졌던 마빅 미케닉이 이번 대회 공식 미케닉입니다.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면 우렁각시처럼 나타나는 마빅... 





출발 하자 마자 다운힐.. 시작할 때는 기분이 좋았지만..

150km완주하고 마지막에 돌아올 때는 정말 미칠 뻔 했다는.. 

게다가 이 길이 아닌 뒤쪽의 정말 더 심한 업힐을 우회하는 코스였다는게 ㅠㅠ





ISO 640에서도 엄청난 노이즈의 5D ㅠㅠ 

머 그래도 노이즈 문제 빼면 명기인건 확실하니까 ... 





흠.. 출발 하는 사람들 보니 번호 순서대로 출발이 아니었네요.. 

저희는 800번대였기 때문에 한참 후에나 출발할 줄 알았는데 그냥 오는 순서대로 출발이었습니다. 

이런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준비할껄..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일행분들 출발전 단체 사진 찰칵~

비속에서 150km 달릴 생각하니 DSLR은 맡기고 출발하고, RX100하나 들고 라이딩 했지만

펑크가 두번이나 나면서 뒤쳐지고, 날씨가 추워서 기다리기도 힘들었던 상황이라

단체 사진을 한번 밖에 못찍은게 조금 많이 아쉬워요.


일본 자전거 라이딩 대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1. 대회 참가비는 비싸고, 주는건 별로 없음(경품 행사 정도)

2. 에이드 스테이션의 음식은 푸짐하고, 지역 특산물이 많음

3. 기록경기가 아닌 완주!!  타임 컷오프 시간은 여유로움

4. 동호인, 지인들과 함께 참가했다면 타임 기록 안하니 관광 모드로 라이딩을 추천

5. 참좋은여행에서 매달 이런 해외 원정 라이딩 투어를 진행할꺼라는 이야기...

    (담당자는 이 블로그의 운영자인 참좋은여행 일본팀 정태관 대리 02-2188-4016 이라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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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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