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오미야게..
일본의 주요 열차역, 공항에 가면 오미야게お土産를 파는 곳이 참 많습니다. 
한자를 보면 토산품이라는 뜻인데, 토산품이기보다는 소소한 여행선물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본의 오미야게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시로이코이비토' 입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를 보면 미에현의 아카후쿠모치赤福餅에 이어 오미야게 전국 2위라고 하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어쨋든 미에현은 우리나라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본 최고의 오미야게는 '시로이코이비토' 입니다.



시로이코이비토... '하얀 연인' 이라는 뜻의 이름도 예쁘네요.
Chocolat Blanc et Langue de Shat... 화이트 초코가 들어간 랑드샤 타입의 오미야게입니다. 

랑드샤는 고양이 혓바닥을 의미하는데, 과자의 생긴 모양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랑드샤를 일본어 발음으로 하면 '랑그도샤' 



아무튼 겉 포장지를 뜯어내면 하얀색에 사랑스러운 하트..
산은 아마도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홋카이도와 하얀색을 함께 표현한게 아닐까 하는...

그리고..  박스를 여는 스티커에는 고양이가 그려져 있네요.. 고양이의 혓바닥... 랑드샤 이기 때문이겠죠..




박스를 열면 이런 모습.. 
3개씩 6칸.. 18개들이는 1,110엔 12,300원



박스안에 6개의 파티션이 있고, 이렇게 3개씩 묶을으로 해두어서 부서지는것을 최소화시키고 있습니다. 




드디어 과자..
맨날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쿠키 밖으로 튀어나온 화이트 초코가 감동적이네요.. 아낌없이 주는 이시야제과...



포장을 뜯을 때 너무 호쾌하게 뜯어서 위쪽에 약간의 균열이 생겼지만..
두툼한 화이트 초코렛이 잡아주기때문에 부서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네요. 




크고 두꺼운 화이트 초코렛은 어떤맛일까요.. 
사실.. 시로이코이비토가 화이트 초코렛의 랑드샤이기는 하지만.. 
어쩐지 전지분유스러운 맛.. 

머 어쨋거나 쿠키를 삐져나오고 크기..
부서지는 쿠키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의 도톰함... 




머 어쨋거나 전지분유맛 랑드샤를 먹으며.. 시로이코이비토 박스를 또 유심히 보니..
왜 시로이코이비토라는 이름을 붙였는지의 유래에 대해 나오는데.. 읽어보니 허탈한 느낌...

사장이 스키장 갔다 오면서 '하연연인들이 내려왔어'라고 아무생각없이 한말이 그대로 과자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진을 너무 크로즈업 해서.. 실제 크기가 어떨지 모르실 분들을 위해..
1997년에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50원짜리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비교하라 1997 -_-;;;




질소 과자로 인한 패키지의 불신을 씻기 위해 벗겨서 다시 한번 찰칵...
1997년 발행된 50원짜리 동전보다 약 6.3배 정도 크네요. 


홋카이도의 인기 오미야게 이지만.. 일본 대부분의 공항에서 팔고 있습니다. 
어떤 여행선물을 사야할지 망설여진다면.. 이름도 예쁘고 맛도 괜찮은 시로이코이비토를 선택해보세요. 

그리고 혹시 홋카이도 여행을 간다면...
시로이코이비토를 만든 이시야제과에서 운영하는 초코렛 공장에도 가보세요.
초코렛 공장(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에 관한 내용은 제가 쓴 ENJOY홋카이도 가이드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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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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