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소니 RX100을 구입했습니다. 
올해 초 매력적인 똑딱이 디카 GRD3를 구입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카메라 구입은 없을 줄 알았는데....
칼짜이츠 렌즈를 탑재한 소니의 RX100 이 나오자마자... 오래전 쓰던 CONTAX TVS-D와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라
고민고민하다.. 결국 T* 의 매력에 끌려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조리개 F1.8 로 더 업그레이드 된 T* 렌즈의 소니 RX100을 이틀 사용해본 결과,  
캐논의 럭셔리 랜즈인 35mm F1.4L를 낀 오두막 보다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가격, 휴대성 등등을 고려하면 정말 오두막보다 좋습니다.
심지어 사진일을 하고 오두막 두대 사용하고 있는 아내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마침 10월3일부터 7일까지 단 5일간만 경복궁과 창덕궁이 야간개장을 한다는 것은
RX100 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테스트 겸.. 퇴근하고 경복궁으로 갔습니다.



 
광화문 사거리를 건너면서 똑딱~
ISO 1600, F8, 1/4 입니다. 어디 지지하지 않고 대충 똑딱거렸는데 흔들림 없네요.. 맘에 드는 손떨방(손떨림방지)
최대 조리개 F11 인데, F8에서도 가로등 빛갈라짐이 제법이고, ISO1600에서 노이즈가 부담스럽지 않네요. 




이건...그냥 한손에 쏙 들어오는 RX100을 들고 가다 보지도 않고 대충 눈짐작으로 똑딱...
사진 제목은.. 퇴근하는 씁쓸한 회사원.




앉아쏴 자세로 찍은 광화문가 경찰 오토바이..
역시나 어딘가에 카메라를 고정하지 않았는데, 1/3 에서도 크게 흔들림이 없습니다.

액정으로 확인하고, 설마 조금 흔들렸을 꺼야.. 했는데 안흔들렸어요 ㅠㅠㅠ 




광화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똑딱~~
셔터속도 0.4초... 이건 좀 흔들렸네요 ㅠㅠ




흔들린 사진이 찝찝해 다시 신호를 기다렸다 돌아가서 미니 삼각대 세우고 찰칵..
ISO800, F10, 0.8초 입니니다. 




광화문 들어가기전.. 솜사탕과 함께...
왠지 감성적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찍었는데 별로네요..
역시 전 그냥 가이드북에나 들어갈만한 반듯반듯한 사진이 체질인가바요 ㅋㅋ




매표소에서 약 10분간 기다려서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간 경복궁.....
어두움 반, 사람 반.. 이런 풍경입니다. 




똑딱똑딱 거리는 사람 답게.. 미니 삼각대로 찰칵..ㅋㅋㅋㅋ
머 나름.. 낮은 시선도 신선한것 같아요^^




근정전... 여긴 정말 사람 많네요.. 똑딱거리기도 싫어졌던 기분...




근정전 내부.. 모 볼거 있다고 여기 이렇게 몰려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쨋거나 전 가까이 가는데 실패 했기 때문에.. 타이머 2초로 한 후 삼각대 들어서 대충 똑딱..ㅋㅋ
RX100 의 드라이브 모드는 원샷, 연사, 2초 타이머, 10초 타이머 외에도 웃을때 타이머, 2인 타이머, 3인 타이머 등 신기한 모드가 보이더군요.
나중에 함 해봐야지..ㅋ



사람들 걷어내고 찍기 위해서는 이런 구도 밖에 ㅠㅠ




이 비교 사진을 보면 RX100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왼쪽은 ISO6400, 오른쪽은 ISO100

6400 인데 이런 노이즈가 말이 되나 싶기도 하고.. 이정도라면.. 뭐 귀찮게 A모드, M모드 쓰지 말고
RX100은 자동모드로 해놓구 정말 대충 똑딱 거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정전과는 이별을 고해야할 시간.. 마지막으로 찰칵~




왕과 후궁들이 술마시며 흥청망청하던 경회루에 도착... 
반영을 좀 더 넓게 잡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경회루 옆에 있는 돌다리... 술마시기 위해 건너야 했더.. 주교酒橋 되겠습니다. 




조명이 들어오는 경회루와 그 옆의 연못안의 작은 나무섬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 HDR기능을 해봤습니다. 
미약한 효과이기는 하지만 의도대로 되기는 했습니다. 





아름다운 라이트업....

하지만 이런 라이트업이 없더라도 수만개의 별빛이 보였을 오래전 풍경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서울 하늘이 조금 더 맑아졌음 하네요...



경복궁을 나오면서... 올ㅋ
연인들의 성지 입니다. 좀 특이한건 밝은곳이 연인들의 성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경복궁에게 완전한 이별을 고해야할 시간.. 내년 야간개장 때도 꼭 다시 올께~~




흠... 이 연인들은 왜이리 밝은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RX100...이 아이는 카메라의 혁명... 이라고 생각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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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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