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신전 Poseidon이 있는 수니온 Sunion 이라는 지역입니다. 

슈퍼그랑조의 포세이돈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가려고 한건 아니었구...-_-;;; (근데 포세이돈 좋아하긴 했음 ㅋㅋ)
포세이돈 신전에 영국 시인 바이런 Byron의 사인이 있다고 해서 수니온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플리커에서 검색해본 결과...
ㅋㅋㅋ 어쩐지 ITSELF에 강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살짝 비난의 느낌도 있습니다. 

만약 오늘날 유명인이 문화재에 이렇게 했다면 쌍욕을 먹었을 겁니다.  
통째로 뜯어다 자기네 나라 미술관으로 옮겨가던 바이런이 살던 당시에는 이정도면 애교라고 할 수 있겠죠?

머.. 어쩃든... 문제는!!!
바이런의 싸인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는 광학 10배줌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여행을 갈 때 가져가는 렌즈는 주로 24-105.. 광학 3배줌의 허접이 렌즈 ㅠㅜ 





지인분께 이 이야기를 하니 카메라를 빌려주신다고 하셔서..검색해봤습니다. 
예쁜 연예인이 모델을 하고 있는 WB210...

21mm광각렌즈를 이용한 슈퍼 와이드 샷 모드를 강조하고 있지만... 나름 광학 11배줌도 됩니다. 
필름카메라 배율로 한다면 21mm~388mm(Exif에 이렇게 나오네요..)





이렇게 조그만 카메라가 21mm~388mm를 지원한다는게 그저 신기한 기분.. 
어쨋든 짐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가 고장나는 경우를 대비할 겸.. 바이런의 싸인도 찍을겸 가져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바이런의 싸인은 못봤습니다. 
수니온으로 가는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경찰아저씨, 버스표 파는 아저씨, 지나가는 행인 1,2,3 등 여러명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모른다고 하길래.. 아..여기 사람들도 모르는 곳을 굳이 찾아갈 필요가 있나? 하면서 포기..ㅋㅋㅋ

하지만.. 삼성 똑딱이 WB210은 의외로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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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잽싸게 나간다고 나갔지만.. 오후 3시가 넘었었는데..
4월초는 여행 비수기라서 오후 3시에 대부분 관광지 입장이 마감됩니다. ㅠㅜ 
 멀리 보이는 아테네의 상징.. 그리스 신화의 본고장 아크로폴리스 ㅠㅜ 

갈 수 없다고 포기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는 안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줌을 땡겨 봅니다. ㅋㅋㅋ
21mm 슈퍼 와이드 모드로 촬영한 문닫힌 아크로 폴리스..ㅠㅜ 



살짝 땡겨보니.. 아크로폴리스의 입구가 보이네요~ 오른쪽에는 아테나 신전... 
책에서 읽었던것보다 조금 작은것 같아서 살짝 실망...




헉..줌을 미쳐 다 땡기지도 않았는데 너무 가깝게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아크로폴리스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ㅠㅜ 
입구 바로 옆의 낮은 돌산 같은 곳에 가니 이렇게 보이네요. 




다시한번 줌을 땡겨봅니다. 
광학 10배줌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WB210의 자랑.. 21mm 광각 모드로 촬영한 풍경..
아크로폴리스와 아테네 시내.. 그리고 왼쪽으로는 리카비토스 언덕이 보입니다.
망원렌즈의 위엄과 광각렌즈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WB210..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는 뭐.. 개떡같이 찍어도 찰떡같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대충 똑딱똑딱 거려봤습니다. 피라마을을 바라보는 젊은 청년...




왠지 샤랄라 해지는 이아마을... 




생각보다 화질도 너무 좋아 감동스러운 줌   ㅠㅜ 




언덕에 앉아 있던 이름 모를 공짜 모델들  ㅋㅋㅋ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저녁노을의 명소, 이아마을 
삼성 WB210에는 여러가지 모드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설정만 바꿔주고 셔터누르면...이렇게 나옵니다.




이 사진에서 뭐가 보이나요?




잘 안보이면 줌을 땡겨보세요~ 이런 멋진 결혼식을 하고 있네요. 
일반인 접근 금지의 프라이빗한 웨딩이었지만
멀리서 줌을 땡기는건 그들도 어찔 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작은 WB210이 이렇게까지 줌이 되리라는건 절대 몰랐을듯 하죠 ㅋ 





산토리니에서 가장 만음에 들었던 이름 모를 언덕...
화산 분화로 이루어진 산토리니 섬은 백두산 천지와 같은 칼데라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 잔디밭에 앉아서 오랜만에 하늘보며 누워있다 든 생각인데...
백두산 천지에도 산토리니 절벽호텔 같은거 지으면 어떨지.. 흠.. 무섭겠죠? ㅠㅜ 




백마야.. 고개좀 들라니..ㅠㅜ 




산토리니에서 가장 큰 피라마을과 항구까지 이어지는 지그재그 계단...





마지막 사진은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서~~~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바라본 아테네의 풍경..
21mm광각은 옆으로만 늘어나는게 아니에요~ 위아래도 늘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하늘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 여행중 의외로 너무 큰 활약을 해준 Wb210....
사진 결과물도 너무 마음에 들고, 성능에 비해 너무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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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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