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지난 주 금요일 저녁, 홍대의 캐쥬얼 한정식전문점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에서 특별한 식사를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님과 13명의 블로거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장관님과의 식사라..어쩐지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들어오셔서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편하게 악수를 나누고..
식사를 시작하면서 맥주도 한잔한잔 따라주시는 등 편안한 분위기가 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바로 옆자리에...ㅋㅋㅋㅋ





제가 주문한게 아니라 어떤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풍족했던 한정식 코스...
죽과 샐러드에 이어 나온 잡채.... 장관님과 지민파파님의 대화를 들으며 맛있게 냠냠...

스포츠 분야 파워블로거인 지민파파님은 장관님께 블로거들의 프레스증에 관한 건의를 하셨어요. 
전문 블로거들은 현역 기자 못지 않은 깊이 있고, 정확한 기사를 전달하기도 하는데 간혹 취재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나 스포츠 관련 행사의 취재는 프레스와 일반인의 차이는 커질 수 있는데, 

모든 블로거는 아니지만 검증된 블로거들에게는 프레스증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관님의 생각만으로는 당장이라도 만들어 줄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셨어요. 





보쌈은 어쩐지 좀 질긴듯한 느낌이었어요. 
질긴 고기를 씹으며... 저와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하쿠나마타타 바람처럼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람처럼님이나 저나 아웃바운드 전문(?)이지만..
외국 여행을 다니다보면, 외국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여행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도 생깁니다. 

만약 제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우리나라 여행은 어떨까요?
일단, 자유여행은 상당히 큰 제약이 있습니다. 지하철은 탈 수 있지만 버스를 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한글을 잘 아는 저도 가끔 버스를 이용하려면 쉬운일이 아닌데 오죽하겠습니까.
게다가 서울 버스의 노선도는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단, 한글로 된것도 본적이 없는거 같구요..ㅠ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를 만들고 상당히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여행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고 단발성 이벤트를 만드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음식은 불타는 장독대 위의 떡갈비..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ㅋㅋ
이 때 떡갈비랑 몇개의 음식이 더 나와서... 제가 먹는데 집중하다보니까 다른분들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했어요. 


ㅋㅋㅋ 이렇게 먹는데 집중하고 있었다는.. ^___^
사진 : 멜로디윤쓰님의 블로그




 가장 맛있었던 모밀면.. 이건 나눠먹기 싫더라구요. 



 
장어구이는 서비스로 나왔어요. 서버 분께서 서비스라고 두번 정도 이야기 하신 듯한 기억 ㅋㅋㅋ



 
된장찌게, 조기구이와 함께 잡곡밥으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정신 없이 먹고 있던 중 블로그의 저작권, 자동차 산업, 음악 공연 등에 관한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가 오갔어요. 

 


디저트도 남김없이 냠냠~





장관님과 블로거의 대화는 식사가 끝나고 인디밴드의 공연장에서도 계속 되었습니다. 
아..이런 클럽에 장관님이 들어가면 어색하실텐데..걱정을 하며 함께 갔는데 역시 어색하더군요...ㅋㅋㅋ




장관님은 캐쥬얼을 입으셨지만 일부 수행원은 정장이었기 때문에.. 클럽의 분위기가 조금 어색해지는 듯했지만..
첫번째 밴드 뷰티풀데이즈의 공연으로 점점 분위기 업~ (다행..ㅋㅋ)




두번째 밴드는 포(POE)라는 밴드였는데.. 박수치느라 사진을 못찍었고, 위의 사진은 세번째 밴드 메리제인...
인디밴드계의 소녀시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전원 여성에 미인들이시라는...





그리고.. 마지막은 앵콜곡 안할테니까.. 불만있으면 카운터에 전화번호 뒷번호 남기고 가라던 와이낫
(소송에서 졌지만...) ㅆㅇㅂㄹ랑 표절소송이 있었던 파랑새는 역시 좋았고... 





노래도 좋고 퍼포먼스도 좋은 와이낫...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너무 흔들려서 도저히 볼 수 없을 만큼 흥겨웠던... 마지막 노래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꽹과리와 밴드의 만남~ 하...좋더군요 ^^

인디밴드 공연이 끝나고.. 장관님과 공연관계자 분들의 대화도 있었습니다. 
저도 살짝 앉아 있었는데 제가 있을만한 자리가 아니라 스리슬쩍~ ㅋㅋ


아무튼.. 블로거, 공연관계자와 장관님이 함께 현장에서 소통을 할 수 있는 상당히 의미 있었던 자리이고..
수행원분들의 이야기로는 계속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네요.

다음 계획이 있으니.. 한가지 건의하고 싶은 것은..
여러 분야의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주제가 계속 산만하게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조촐하게 진행하더라도 특정 주제의  블로거들과의 만남으로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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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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