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일본의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헬로키티, 
여행중 헬로키티 전문점을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각 여행지마다 그 곳 한정판 키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한정판 헬로키티들만 봐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 문화 컨텐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온천, 지옥순례로 유명한 벳푸의 한정판 헬로키티 입니다.
다소곳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키티의 모습.. 귀엽죠?



사실.. 벳푸는 온천을 즐길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온천, 특히나 노천온천을 원한다면 벳푸 보다는 유후인이나 쿠로가와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1879년 창업한 벳푸에서도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 타케가와라 온천(竹瓦温泉)입니다. 
그나마 벳푸 시내에서 온천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지만 노천온천은 없습니다.



벳푸에 마땅한 온천시설이 없는 이유는, 용출되는 온천수량은 일본 제일을 자랑할 만큼 많지만 대부분 엄청난고온 또는 유황성분이 강해 온천욕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신 벳푸에서 유명한 것은 이런 고온의 온천이 솟아나는 것을 둘러보는 지옥 순례(地獄めぐり)입니다.



분위기 좋은 소규모의 료칸(일본 전통여관)과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유후인의 한정판 키티는 마차입니다.



유후다케(뒷편의 산)가 보이는 시골길을 달리는 마차, 분명히 멋지긴 한데.. 
유후인의 한정판 키티로 될 만큼 멋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온천이나 료칸이 다른 지역과 많이 겹친다면 후쿠오카-유후인을 오가는 인기있는 관광열차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했어도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내까지 목제 인테리어로 되어있고, 맨 앞칸은 운전석을 통해 정면을 바라 볼 수 있는 열차입니다.


유후인노모리에서 구입한 유후인노모리 열차 한정판 핸드폰 줄입니다. 여기에 키티를 달았음 더 좋았을테데^^



구마모토 한정의 붉은 소의 탈을 쓴 키티 입니다.
구마모토에 붉은소가 유명한 것은 이 키티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왠지 구마모토 하면.. 말고기회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구마모토 시내의 말고기 전문점, '바사쿠라'에서 먹은 말고기 회덮밥입니다. 
비싼 말고기회를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용기를 내어 먹어봤는데, 제법 괜찮습니다.



나가사키 한정판 키니는 용의 탈을 쓰고 팥빙수(?) 를 먹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중국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용을 쓰고 있는 헬로키티입니다. 
카스테라, 나가사키 짬뽕, 토루코 라이스 등 나가사키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데.. 키티가 들고 있는 팥빙수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딘가 유명한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차이나 타운의 모습입니다. 요코하마, 고베 등의 차이나 타운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타(후쿠오카)의 헬로키티는 돼지의 탈을 쓰고 철가방을 들고 있습니다. 



돼지뼈를 이용한 돈코츠라멘은 후쿠오카의 명물입니다.  후쿠오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치란, 잇푸도 같은 돈코츠 라멘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전역은 물론 해외에도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독서실 느낌의 칸막이가 쳐져있고, 네모난 상자에 담겨져 나오는 이치란의 라멘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한정판 키티를 모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의 캐릭터 산업이 여행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도 둘리나 희동이 이용해서 어떻게 해보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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