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열한 번째 엄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상아 외 (이야기나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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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쨰 엄마'
셀디스타 OT때 선물로 받은 책이다. 

김혜수가 주연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는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은 함께 책의 내용을 공감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 '열한번째 엄마' 이 책을 받았을때의 나의 기분은...

'나..남잔데...' 조금 당황했다.

주로 책을 읽는 장소는 지하철에서다. 특히 지하철로 45분 정도 걸리는 우리집과 걸후랜드집을 올갈때 자주 읽는데, 이 책은 꺼내기 민망하다. 어쨋든 지하철에서 읽었다. 1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 한번만 지하철에서 부끄러우면 될 일이었다.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이고,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엄마로써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실화를 중심으로 11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두편의 에피소드에 아이를 학교로 보내지 않고 집에서 교육을 한다는 의미인 듯한 홈스쿨링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나온다. 이 내용이 기억에 남는 것은 나도 이렇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엄밀히 말하면 나는 조금 다르다. 아이가 적당히 큰 중학생 정도가 되면, 배낭에 짐을 싸서 유럽이든 어디든 1~2년 정도 배낭여행을 보내는 것이 내 꿈이다. 홈스쿨링처럼 내가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적인 교육에서 벗어난 다는 점에서는 홈스쿨링과 비슷하다.

홈스쿨링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까...라는 책을 읽으면서 좋은 엄마가 있기 위해서는 좋은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3~4년전 쯤 이 책을 읽었다면 이런생각 보다는, 책에 나온 엄마들 만큼 어렵게 나를 키워주신 우리 엄마를 생각했을 것이 분명하다. 어쩌면 그날밤 엄마방에 가서 잤을지도 모르겠다.(아빠가 쫌 당황하셨을지도...) 그런데 결혼 적령기가 꽉찬 지금의 나는 퓨처 와이프를 생각하고, 퓨처 베이비를 생각한다.

이래서 먹을거 안먹고, 입을거 안입고 자식색히들 키워놔야 소용없다..는 말이 있는 것 같다.
곧 다가올 어버이날에는 잊지말고 효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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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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