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꼬 블로그

환율이 살살 낮아지고 있는 틈을 타서 휴가를 다녀왔다. 
처음으로 가보는 휴양지. 그것도 신혼여행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발리 
게다가 내가 선택한 숙소는 풀빌라 리조트. 친구들은 미쳤다고 했지만...

신혼여행객 위주의 고객층 때문에 평일에는 상당히 저렴한 요금으로 숙박을 할 수 있다. 
동남아 치고는 비싼 숙박요금이지만, 혼자 일본의 호텔에서 싱글룸을 이용하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내가 예약한 비버리 힐즈 풀빌라는 씨푸드로 유명한 짐바란의 언덕에 있다. 공항에서 약 20분, 꾸타 시내에서는 25분 거리로 다른 풀빌라들에 비해 시내로 이동하기 편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풀빌라의 입구에는 보안요원이 24시간 서있다. 예전에 발리에서 생긴 폭탄 테러 이후, 보안 검색이 강화되고 대부분의 쇼핑몰, 클럽에서는 보안검색이 필요하다.


프론트 데스크와 웰컴 드링크(?)..체크인 수속이 오래걸리는것도 아닌데 방에 가기전에 잠깐 쉬라고 쥬스를 준다.


객실을 들어가는 순간.. 헉! 혼자 온것을 후회했다. 커튼(?)이 내려쳐있는 로맨틱한 침대..감동적이다.


일본의 좁은 비즈니스급 호텔에 익숙해 있는 내게 이런 화장실은 큰 충격을 주었다.
변기에 앉아있을때의 그 개방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풀빌라의 모든 방에는 맛사지 테이블이 있다고 한다. 


훌륭한 화장실.. 혼자왔는데도 꽃을 띄워놨다. 남자도 때론 꽃속에 파묻혀 목욕을하고 싶어진다는 것을 비버리 힐즈 풀빌라에서는 알고 있는 것 같다.


저녁쯤 도착했기 때문에 시내로 나가는게 귀찮아서 풀빌라에서 저녁을 사먹었다.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었지만, 긴 비행으로 피곤할때는 역시 한식이 최고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맛이 좋았다. 

본관 2층의 레스토랑에서는 빌라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혼자는 조금 외로웠다..ㅠ


다음날 아침.. 숙박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아침식사는 직접 와서 찌게를 끓여주기 시작한다. 
풀빌라에는 주방시설도 잘 되어 있고, 그릇이 있어 점심, 저녁은 직접 해먹을 수도 있다. 


우선, 아침에 쥬스~, 그리고 식사후에 마실 라떼와 과일


아침식사는 한식이 좋다^^ 육개장을 시켰는데 당면이 조금 많긴 했지만 맛있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원두막에 누워서 컴퓨터하다가 수영하고, 책보다가 수영하고..를 반복했다.
처음엔 수영복을 입었었지만...
나 혼자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에 어느 순간부터는...


시내에 나갔다 돌아와서 테이블에 안자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평소와 달리 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것이 좋다.


그리고 혼자 먹은 점심. 냉장고에 신라면, 너구리가 있지만 이걸 꺼내먹으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내에 나가서 맥주와 라면을 사왔다. 하이네켄, 기네스 큰병이 우리나라돈으로 2천원 정도..완전 굿딜이다.

비버리 힐즈 풀빌라의 야경, 폭포정원 등은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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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 저자, 정태관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지역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데, 일본 여행을 가장 좋아해요. 가까우니까요~ 자세한 프로필은 [공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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